(눅 18:35) ¶ 그분께서 여리고에 가까이 오셨을 때에 어떤 눈먼 사람이 길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눅 18:36) 무리가 지나가는 것을 듣고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물으매
(눅 18:37) 그들이 그에게 나사렛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고 말하니
(눅 18:38) 그가 소리를 지르며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님이여, 내게 긍휼을 베푸소서, 하거늘
(눅 18:39) 앞에 가던 자들이 그를 꾸짖어 그가 잠잠하게 하였으나 그가 더욱더 소리를 지르며, 다윗의 자손이여, 내게 긍휼을 베푸소서, 하더라.
(눅 18:40) 예수님께서 서서 그를 데려오라고 명령하시니 그가 가까이 오매 그분께서 그에게 물어
(눅 18:41)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해 주기 원하느냐? 하시니 그가 이르되, [주]여, 내가 시력을 받게 해 주옵소서, 하매
(눅 18:42)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시력을 받으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도다, 하시니
(눅 18:43) 그가 즉시 시력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분을 따르매 온 백성이 그것을 보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니라.
(마 5:8) 마음이 순수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기 때문이요,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이라는 것은 그분에게 왕권과 통치권이 있음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을 뿐만 아니라 다윗의 뿌리이십니다.
(계 5:5) 장로들 중의 한 사람이 내게 이르되, 울지 말라. 보라, 유다 지파의 사자 곧 다윗의 뿌리가 이기셨으므로 그 책을 펴며 그것의 일곱 봉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영원하고 궁극적인 왕권과 통치권은 하나님의 의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돌아갑니다. 이 세상 통치자들과 사탄이 예수 그리스도를 그토록 싫어하고 대적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예수 그리스도께 삶의 왕권과 통치권을 넘겨드리면 시력을 얻어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가 보이므로 찬양하고 따르며 그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세상 것들을 구하고 있던 눈먼 사람이 하나님을 보게 되고 영광 돌리며 찬양하게 된 시작점은 간절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긍휼히 여기심을 바라고 보게 해주시라고 간구했을 때였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가 보이면 세상에 있는 지나가는 것들이 다인 줄 알고 헛되이 열심을 다해 추구하던 것들이 멈추어집니다. 교만과 탐욕이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고 예수님을 향한 마음이 미지근하면 영적 시력과 분별력을 상실한 채 세상에서 잘 되는 것만 추구하며 근심하고 두려워하거나 나태하고 안일한 삶을 살다가 화를 당하게 됩니다. 날마다 간절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고 구하며 고난 가운데서도 감사와 찬양 드리고 순종하므로 시력이 날로 더 좋아져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쳐 길 잃지 않고 실족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