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피조물이고 영을 담는 그릇이다. 이 땅에 육신이 태어날 때 영은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과 교통함이 없는 죽은 상태이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죄 가운데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가 보이지 않는 어두움 가운데서 태어나는 것이다. 육신이 물질세계에 태어나서 세상의 영의 지배 아래 살던지, 말씀과 성령으로 영이 태어나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영을 좇아 살던지 둘 중의 하나가 있을 뿐이다. 그 두 사이가 모호하고 섞여있는 것이 많은 상태에서 하나님의 영을 좇는 상태가 많아지는 것이 영적 성숙과 성화의 과정이다. 하나님의 영을 받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보호가 있지만, 성령을 좇지 않고 육신의 정욕을 좇을 때는 마귀와 짝하고 손잡은 것이 되므로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구멍이 뚫린다. 관계의 문제이다. 인생의 핵심은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이다. 그리고 관계는 쌍방합의에 의해 유지된다. 머리 속의 추상적인 하나님, 학설의 틀에 갇힌 하나님을 만들어놓고 이 세상에서 나의 욕심을 채우고 야망을 이루기 위해 빌어보고 이용하는 대상이 아닌 것이다.
하나님께서 남편이시면,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원수인 마귀와 그 마귀가 왕노릇하는 세상과 짝하며 간음하는 배우자와의 친밀함은 당연히 깨지게 되는 것이고, 보호하고 울타리가 되주는 남편과의 관계가 깨어져있는 상태에서는 그 하나님의 원수인 마귀의 속임과 조종과 공격으로 인한 곤고함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내가 왕노릇하는 것은 마귀에게 속고 공격당하고 빼앗기고 지는 지름길이다.
솔로몬왕의 죽음 이후 이스라엘의 분열왕국 시대에 북이스라엘은 호세아를 마지막으로 19왕이 다스렸고, 남왕국은 시드기야를 마지막으로 20왕이 다스렸는데 단 한 명도 온전히 하나님을 섬긴 사람이 없었으며 결국 두 왕국 다 이웃나라 강국의 침략으로 무너지고 포로가 된다. 그 각각의 나라의 주인 노릇한 열왕들이 지금 우리 각 인생들과 나라의 지도자들과 나라들의 모습니다. 이 세상은 영원하지 않으며 끝이 있고 심판이 있고 멸망이 있다. 모든 각 인생과 나라에는 끝이 있다. 지금 각자 자기가 세운 크고 작은 나라들 안에서 왕노릇하고 주인노릇하는 죄악으로 가득찬 이 세상에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이 임하기 전의 마지막 왕국이 고개를 들고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왜 깨어 근신하며 기도드리고, 넘어질까 조심하며,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하지 아니하는 영혼이 없기 때문이다.
베드로전서 4: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베드로전서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고린도전서 10:10-12
10 저희 중에 어떤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11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빌립보서 2:12-18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14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15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성령을 받았다면,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는 것이 왕노릇하고 주인노릇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다.
역대하 25:27-28
27 아마샤가 돌이켜 여호와를 버린 후로부터 예루살렘에서 무리가 저를 모반한고로 저가 라기스로 도망하였더니 모반한 무리가 사람을 라기스로 따라 보내어 저를 거기서 죽이게 하고
28 그 시체를 말에 실어다가 그 열조와 함께 유다 성읍에 장사하였더라
역대하 28:1-7
1 아하스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세라 예루살렘에서 십 륙년을 치리하였으나 그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치 아니하고
2 이스라엘 열왕의 길로 행하여 바알들의 우상을 부어만들고
3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분향하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그 자녀를 불사르고
4 또 산당과 작은 산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한지라
5 그러므로 그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람 왕의 손에 붙이시매 저희가 쳐서 심히 많은 무리를 사로잡아 가지고 다메섹으로 갔으며 또 이스라엘 왕의 손에 붙이시매 저가 쳐서 크게 살륙하였으니
6 이는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유다에서 하루 동안에 용사 십 이만명을 죽였으며
7 에브라임의 용사 시그리는 왕의 아들 마아세야와 궁내대신 아스리감과 총리대신 엘가나를 죽였더라
대상 28:9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찌어다 여호와께서는 뭇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사상을 아시나니 네가 저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버리면 저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대하 7:22 대답하기를 저희가 자기 열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부종하여 그를 숭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저희에게 내리셨다 하리라 하셨더라
대하 12:5 때에 유다 방백들이 시삭을 인하여 예루살렘에 모였는지라 선지자 스마야가 르호보암과 방백들에게 나아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의 손에 붙였노라 하셨다 한지라
대하 15:2 저가 나가서 아사를 맞아 이르되 아사와 및 유다와 베냐민의 무리들아 내 말을 들으라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하실찌라 너희가 만일 저를 찾으면 저가 너희의 만난바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저를 버리면 저도 너희를 버리시리라
대하 21:10이와 같이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수하에서 벗어났더니 오늘날까지 그러하였으며 그 때에 립나도 배반하여 여호람의 수하에서 벗어났으니 이는 저가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더라
대하 24:20 이에 하나님의 신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시매 저가 백성 앞에 높이 서서 저희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치 못하게 하느냐 하셨나니 너희가 여호와를 버린고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하나
대하 24:24아람 군대가 적은 무리로 왔으나 여호와께서 심히 큰 군대를 그 손에 붙이셨으니 이는 유다 사람이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이와 같이 아람 사람이 요아스를 징벌하였더라
대하 29:6 우리 열조가 범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얼굴을 돌이켜 여호와의 성소를 등지고
대하 34:25 이는 이 백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그 손의 모든 소위로 나의 노를 격발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나의 노를 이 곳에 쏟으매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라 하셨느니라
다니엘 2:43-44
43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인종과 서로 섞일 것이나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44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주님, 주님과의 관계가 날마다 더 깊어지게 하시고 주님을 향한 사랑이 날마다 더 뜨거워지고 영원히 계속되게 하시옵소서. 내가 주인노릇하고 왕노릇하는 삶을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며 하나님을 부리는 망령된 종교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찾고 순종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무릎꿇고 엎드리는 피조물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게 하시옵소서. 왕노릇하며 살던 모든 인생들이 다 패하고 죽었습니다. 열조의 길을 본받지 않게 하시고 만물과 각 인생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랑하고 높이고 증거하는 하나님의 참백성과 자녀의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죄악으로 관영한 세상의 심판과 멸망이 임박한 이때에 세상의 헛된 것들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우상숭배로 인생을 허비하지 않게 하시고, 예수님 이 땅에 오셔서 걸어가신 것처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고 진리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 죽고 바쳐지는 거룩한 산제물의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복음의 자녀들이 해산되고 양육되기 위해 진통이 시작되었고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환난의 폭풍 가운데 견디지 못하고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는 자들보다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사랑하고 인내하는 자녀들이 더 많게 하시옵소서. 주님께서 우리 인생들을 불쌍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셔서 내어주신 생명과 흘리신 피와 찢기신 살을 기억하고 새기며 견뎌내게 하시옵소서. 주님밖에는 소망이 없는 인생들인 것을 주님께서 잘 아십니다. 유일한 소망되시고 빛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