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건설하는 동안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다.
ITV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여러 프로젝트에서 일하고 있던 약 21,000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사망하고 100,000명 이상이 실종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데려온 이주노동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의 건설 현장에서 작업 사고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사망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자신들을 “갇힌 노예”와 “거지”라고 묘사했으며, 여러 건의 노동 안전 규정 위반이 보고되었다. 8년 전 건설 프로젝트가 처음 시작된 이래 약 10만 명의 이주민들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되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심각한 인권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외에 있는 네팔 노동자들의 복지를 관리하는 네팔 외국인 고용 위원회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주한 650명 이상의 네팔 이주민들의 사망이 여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다.
뉴스위크는 비전 2030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공공투자기금(Public Investment Fund)에 이메일을 통해 의견을 구했다.
2022년 6월 16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불볕더위 속에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ITV에 따르면 지난 8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1,000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사망했다. 게티 이미지
다큐멘터리에서 최악의 사례들 중 하나로, 라주 비슈와카르마(Raju Bishwakarma)로 밝혀진 한 네팔 노동자는 5개월 월급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면 떠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후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 전에 친구와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제발 나를 구해줘.”라고 말했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주로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대표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 경제를 석유에서 관광업으로 다각화하기 위해 1조 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5,000억 달러가 투입된 105마일 길이의 “선형 도시”인 더 라인(The Line)이다. 네옴(Neom)으로도 알려진 더 라인(The Line)의 건설은 비용 상승과 일정 지연으로 인해 추정 인구가 900만 명에서 수십만 명으로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옴은 세계 최대의 건설 현장으로, 제다(Jeddah)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곳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건물이 건설되고 있다. 2017년 비전 2030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로의 대규모 노동자 유입이 시작되었다.
네옴은 ITV에 보낸 성명에서 해당 주장을 조사하고 있으며 계약자들이 사우디 법률과 국제 노동 기구 표준에 기반한 규칙을 따르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https://www.newsweek.com/workers-killed-saudi-megaprojects-construction-1977972